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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 Sep 4 11:02:42 2011

누구를 위해 살아가는가? 이 문제는 이제 점점 복잡해지고 있다. 너무 늦어버린 것 같으면서도 다시 도전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점점 도전이 그야말로 도전이 되어가는 나이가 먹먹하고 무겁다.

Tue Apr 19 00:14:19 2011

가만히 생각해 보면 내가 미쳤던 적은 없는 것 같다. 이제는 미쳐야 미치지 않고 살 수 있을 것 같다. 미쳐버려야지!

Wed Sep 30 02:13:21 2009

내가 지금 어디에 있는거지?

Tue Dec 9 03:16:12 2008

삼십대 중반에는 어떤 모습이여야 하는가? 정돈되지 않고 나약하고 소심한 일상을 살아가는 뱃살이면 중간 정도는 될까?

Fri Jun 6 00:09:37 2008

진중권 즉석 인터뷰 "현 정부, 교양도 철학도 없다"

Fri May 23 01:14:07 2008

저녁식사 초대. 사는 모습에서 굉장한 위화감을 느끼고 돌아온 하루... 뱁새가 황새를 쫓아가려면 다리가 찢어진다. 하지만 영원히 뱁새라는 것에 자족하면서 머무를 수는 없는 일 아닌가.

Tue May 20 01:57:51 2008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추구할 수 있는 나이가 서서히 저물고 있다. 그리고 왠지 서글퍼진다. 행복이란 무얼까...

Thu Mar 20 15:24:16 2008

그러고 보니 인생의 3분의 2 (6+3+3+4+2+5=23년)를 학생신분으로 살았구나. 그런데 아직도 모르는 것이 너무 많다. 아놔~ 쉬팔!

Thu Mar 20 15:20:16 2008

모든 것이 진짜 귀찮고 무기력하다. 재미가 없다. 뭔가 새로운 것에 도전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학교에 너무 오래 있었던 것 같다. 이제 떠나야지.

Tue Feb 26 01:59:50 2008

겉으로 표현하지는 않지만 툭 터놓고 토해내고 싶은 대상도 마땅히 없지만 좌절이란 것이 없다고는 말 할 수 없다. 나를 나로서 보지 않고 다른 이의 제삼자로 보기 때문에 좌절하는 것은 아닐까? 타인이 상대적 우위에서 비교적 쉽게 이뤄 낸 것에 대해 나를 질책할 필요도 없고 자신없어 내가 이루지 못 한 것에 대해 핑계 댈 필요도 없다. 그저 현재의 나는 내가 이겨 낼 수 있었던 과거들로 이뤄진 결과이려니, 나의 미래는 내가 이겨 낼 수 있는 것들로 만들어질 거울이려니...

Wed Jul 4 17:31:45 2007

이런 쓰아! 지난 주에 사다놓은 직화짜장! 이때까지 짜장으로 알고 있었는데 짬뽕이었다. -.-;; 잘못 샀다. 쩝.. 짜장면이 먹고 싶다!

Wed Jun 20 12:39:03 2007

가장 죄스러운 마음을 선사해 주는 지난 몇년간의 기억을 지울 수 있는 기회는 올 것인가. 핑계도 그런 핑계가 또 어디 있을까.

Sat Feb 24 17:47:53 2007

땡볕아래 아직도 살아있다고 꿈틀대는 지렁이마냥 나 스스로를 끊임없이 자극하라.

Tue May 2 03:07:50 2006

지금 내가 인생의 어디에 있는가를 모두 떠나서 과연 나는 무엇을 하고 있을 때 가장 행복함을 느낄까? 또는 가장 나답게 사는 것일까? 이 정답을 아는 자만이 진정 행복해지는 것일까? 정답을 아는 순간 아차하고 인생을 마감하는 것일까?

Thu Apr 27 03:23:56 2006

꿈을 크게 가져라고들 하지만 난 가끔 내가 너무 높은 곳을 쳐다보고 있지는 않나 생각해 본다.

Thu Mar 23 02:18:20 2006

이민사회의 종교분포: 난 목에 칼이 들어오거나 지갑에 돈이 들어와야 종교가 좋다. ;)

Tue Mar 21 00:01:29 2006

스스로는 자신의 한계를 느낄 수 없기에 숨이 멎을 정도로 답답하게 몰아부치는 올선생을 고맙게 생각해야할까?

Mon Mar 13 16:33:15 2006

어제 애들 동물원 구경시켜주고 휴스턴의 한 중국부페식당에 가서 저녁을 먹고 있었다. 작은 녀석이 식당바닥에 자랑스럽게 먹은 것을 토해냈다. 나는 이 녀석을 씻기러 화장실로 들어갔고 그 사이 애엄마는 미안해하며 바닥을 치우고 있었다. 돌아와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듣고는 화가 나서 그냥 있을 수가 없었다.

서빙하던 젊은 중국여자는 치울 생각도 안 하고 냅킨 좀 갖다달라는 말에 그제서야 겨우 냅킨을 몇장 건내 줄 뿐 구경만 하고 있었단다. 다 닦았을 때 쯤 "냄새가 나기 때문에 식당 바깥 휴지통에 버려라"면서 따라와서는 바깥에 버리는지까지 감시를 했단다. 큰 애는 식탁에 혼자 있게 내버려두고.

이런 씨발 개좆같은 상황이 어디 있나? 집사람은 미안하기도 하고 영어가 짧아서 그냥 억울해도 혼자서 치웠다는데 도저히 씨발 기분이 더러워서 못 참겠더라. 그 자리에서 바로 매니저를 불러서 "이딴식으로 손님을 대하는게 너희 식당의 방식이냐"며 졸라 기분 더러운 얼굴로 따졌고 매니저는 얼굴이 상기돼서 억지로 밝은 얼굴로 "너무 미안하고 그런 일이 있으면 손님이 치우려고해도 종업원이 괜찮다면서 알아서 치워주고 자리까지 바꿔주는게 옮은 일이다. 똑바로 교육시키겠다."라는 답변과 함께 저녁값은 내지 말고 필요하면 자기가 직접 서빙을 하겠다고 말을 했다. 주변에 있던 종업원들은 모두 시선집중! '오늘 한소리 듣겠군' 했겠지. 백인이 그랬어도 가만히 있었을까? 빗자루로 잠시 쓸어담으면 끝날 일을 손님이 손으로 치우게 해? 게다가 손님 앞에서 냄새가 난다니. 그런 싸가지로 서비스업종에서 일하다니. 토한게 미안하다가도 그 딴식으로 나오면 참을 수가 없지. 후배녀석한테 얘기하니 "다른 손님 다 들리게 크게 말하고 그 년한테 사과를 받지 그랬냐"고 한다. 그렇다. "직접 사과를 받지 않으면 도저히 못 참겠다"고 말하지 못 한게 너무 아쉽고 분하다. 그래도 돈 20불쯤 굳어서 좋았다. ㅋㅋ

Mon Mar 13 14:23:43 2006

김형곤 사망. 떠날 것 같지 않던 이들이 하나 둘 떠나갈 때의 마음이란... 영정 속의 사진은 아무리 크게 웃어도 쓸쓸해 보인다.

Sun Mar 12 11:16:34 2006

The significant problems that we face cannot be solved at the same level of thinking we were at when we created them. -- Albert Einstein

Sun Mar 12 01:18:17 2006

The worst response to "I love you!" is "I love me too!". Ha Ha! from http://forums.dragid.com/showthread.php?s=7f5760a60b135811d45a09b6b7d8145a&t=31696&goto=nextnewest

Wed Feb 15 03:22:34 2006

말의 와전! 코딱지만한 동네에서는 무서운 일이다. 하지도 않은 행동에 대한 힐난과 비판은 나를 당황하게 한다. 당사자의 입에서 나온 말인지 말을 전한 사람의 개인적인 해석인지는 모르나 남의 말을 하는 것을 즐기는 인간들의 속성을 이해할 수가 없을 뿐만 아니라 객관적인 사실을 전하지 못하면서 지껄이는 자들의 행태는 역겹기 그지 없다.

Thu Jan 12 22:41:19 2006

"생리공결제" 아래위로 피를 토하며 쓰러질 소리를 하고 자빠졌구나. 이전 성적의 80-100%를 인정한다? 한심한 "여성"가족부. Ministry of Genter Equality and Family라는 영문명에는 어디에도 여성은 없으며 차라리 성평등가족부가 더 어울린다. 제발 남성을 배제하고 여성을 우위에 두려는 미친 짓은 그만 뒀으면 좋겠다. 진정 여성"가족"부라면 군에서 세상을 달리하는 대한민국의 아들과 그의 가족을 위해 그 터무니없는 논리와 밀어부침으로 국방부와 한판 싸웠으면 한다만은 군가산점폐지나 하고 있으니... 쯧쯧

Sat Dec 24 02:26:19 2005

황우석게이트, 성질급한 대한민국, 뭔가가 찜찜하다. 한국에서 과학하는 자들의 왠지 모를 서글픔이 묻어나는 사건이라 안타깝다.

Tue Dec 20 22:36:11 2005

꿈은 꿈으로 끝나고 희망은 희망으로 끝나고 현실은 멀기만 멀고

Mon Oct 17 21:39:07 2005

그냥 모든 것이 하기 싫을 때 친구왈 "먹고 노는 것 빼고 모두 다 그냥 하는거다." 그렇다. 세상에 재미있는 것은 없다. 재미있는 것을 하고 있을 때 재미있는 것은 더 이상 재미있는 것이 아니고 또 다른 재미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냥" 하는거다.

Wed Aug 10 19:51:59 2005

뭐?!@#!@$~#%@!#$~$#~~~_|_ 연속극 팬들이 촛불시위를 해? 그것도 꽤나 진지한 얼굴로? 웃길려고 일부러 그러시는거겠지. 애들 밥주고 똥싸고 심심들하셨나보다. 역설적인 장면을 이해 못 하는 사람들이 안타깝다고 한다면 그것도 역설이라고 얘기하는 것도 웃긴다. 난 또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칼로 찔러 죽이기라도 한 줄 알았다. 뺨 때린 거는 역설이 아니라 미친 년이라고 해야지.

Tue Jul 26 13:59:56 2005

강한 것이 아니라 약한 것이고 무관심한 것이 아니라 배척 당하는 것이다.

Tue Jun 14 01:39:20 2005

처음의 그 큰 뜻은 사그라들고 또 다시 고민과 무기력만 충만하니 뭔가 새롭게 충전할 사건이 필요한 때라 생각된다. 모든 것이 마음대로 되지 않고 정체되어 있다는 느낌뿐인 안타까운 현실이 몸서리치게 괴롭다. 집안일이면 집안일 학교일이면 학교일 뭐 하나 딱 부러지게 확실히 해치울 수 없는 나의 무기력과 무능력이 한심스럽고 후회된다.

"나는 무엇하러 여기에 있는가?"

이 사소한 질문은 내가 어디에 있든 언제이든 던지는 질문이자 답조차 하지 않고 잊혀지는 무의미한 문장이기도 하다.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할 수 있다."

말의 힘을 또 한 번 빌어 몸과 의지를 다지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 굳은 땅을 힘차게 박차고 다시 뛰어오르리라 다짐한다.

Mon Apr 25 02:31:01 2005

"부시가 믿는 예수에 절망한다" 옳은 소리다. 강하면 부러진다.

그나저나 글 하나 읽는데 한겨레에 가입을 해야하나? 놀고 있다. 구글검색엔진은 가입했나? 그것보다는 검색엔진한테는 기사를 열어놓고 검색을 통해 클릭한 사람들의 가입을 유도하고 있는 것 같다. 퉷!

Sat Apr 16 02:26:08 2005

"반딧불의 묘"를 봤다. 굉장히 "묘"하게 생긴 반딧불이 나오는 줄로만 알았다. 뭐. 어쨌든... 전쟁을 일으킨 나라에서 자신들을 피해자로 묘사한다는 것은 나라 자체를 피해자로 그린 것일 수도 있지만 어쩌면 스스로 일으킨 전쟁의 피해자가 결국은 자신들이라는 시각도 있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아 물론, 일본에도 피해자가 있으니 닥쳐라는 소리일 수도 있다. ㅋㅋ

이 이야기를 미국이 먼저 전쟁을 일으킨 이라크에 갖다 붙이면 말들이 없을라나? ㅎㅎ

Mon Mar 28 03:43:53 2005

강박관념(본인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반복해서 떠오르는 생각, 충동)이 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새벽이 되도록 책상에 앉아있어야 편안하다. 낮이 되면 피곤하고 능률은 없으며 다시 밤이 되면 불안해지고 새벽이 되도록 뭔가를 해야한다는 생각에 시간에 쫓겨 뜬 눈으로 앉아 있다. 역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남보다 더 긴 하루를 보내면서도 늘 하루가 짧을 수 밖에 없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다.

Fri Mar 18 13:58:14 2005

미국에서 노트북을 두 대 사봤다. 처음 것은 Sharp, 두번째 것은 E-Machines. 지금껏 노트북을 다섯 대를 사봤지만 고장 나는 일은 거의 없이 잘 쓰다 보냈다. 그래서 이 둘도 비싼 Extended Warranty 없이 샀는데 쓰봉~! 2년이 다 되어가도 멀쩡한 Sharp에 비해 E-Machines는 발열문제, 어댑터 접촉문제로 오늘 세번째 RMA (Return Merchandise Authorization)를 보냈다. 1년까지만 무상수리이기 때문에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 생각한다. 돈 300불 남짓하는 Extended Warranty에 아예 새 노트북으로 바꿀 수도 있었는데 이런 안타까운 일이 어디 있나. 자꾸 고장나서 별로 미덥지가 못 하다. 좋은 것을 사야지하면서도 돈 때문에 또 싸구려를 들춰보고 있는 나를 보니... 쓰바... 이번에는 Extended Warranty를 사서 뽕을 뽑아야겠다.

Thu Mar 17 01:32:37 2005

이제 독백이 독백같군. ;-)

Mon Feb 21 04:16:50 2005

"억대 내기골프, 도박 아니다" - 좆까고 있네.

Fri Feb 4 12:25:56 2005

지율은 왜 고속철도사업 시작부터 사업 자체를 반대하지 않았을까? 크게 보지 못 하고 대안도 없이 단식만 하면 의심만 살 뿐이다. 지율, 죽을 때까지 훌륭한 단식가로 남길 바란다.

Sat Jan 15 15:32:22 2005

조영남 친일파 - 역사를 얘기하며 친일을 욕하는 젊은이들, 그들의 친일은 무슨 의미일까? 일본상품에 둘러싸여 친일을 욕하는 이들, 그들의 친일이 궁금하다. 역사적으로는 반일이고 문화적으로는 친일인가? 그런 상반된 생각이 싫다. 받아들일 건 받아들이고 배척할 건 배척하자는 얘기 같기도 하지만 흑백으로 친일, 반일을 가려 논쟁하는 이들에게 반쪽짜리 반일이 가련하다.

Sat Jan 8 11:38:51 2005

화가 나서 MS Office를 지우고 OpenOffice.org 2.0 preview를 깔았다가 아직 MS Office 수식호환에 문제가 많은 걸 확인하고 지우려다가 우연히 HWP97 포맷이 눈에 띄어 테스트해보니 그럭저럭 잘 보인다. MS Office와는 달리 수식도 잘 변환되고 OS가 영문설정이면 아래한글을 쓸 수 없어 설치하지도 않았기에 그냥 써봐야겠다. 저장은 HWP로 안 된다만은 화가 난 보람이 있다.

Thu Jan 6 12:15:26 2005

유학이랍시고 빈손으로 와보니 다들 비슷하게 사는 것 같다. 비슷한 아파트, 비슷한 주변환경. 하지만 아직도 유학이란 것은 있는 집안에서나 가능한 것이란 걸 많이 깨닫는다. 돈으로 좋은 교육의 기회를 가지고 좋은 교육은 돈을 벌고 그렇게 돌고 돌다보면 빈곤한 사람들에겐 그것이 악순환이 될 수 밖에 없다.

나도 그들처럼 방학이면 멀리 여행다니며 여유롭게 인생을 즐기고 싶고 아내며 아이들한테 명품쇼핑을 해주고 싶다. 사실 본인은 명품이란 말 자체도 같잖게 생각하지만 그건 나 혼자만의 생각이다. 문득 유학나온 어부의 아들이 생각난다. 얼마전 졸업하고 귀국했는데 그 양반 텍사스도 못 벗어났다는 말에 남일 같지 않았다. 스스로 나약함을 느끼면 종교를 찾게된다던가? 교회를 다니며 열심히 기도를 하고 피같은 돈을 위안의 대가로 헌금까지 해가며 무슨 장인지 된장인지를 맡아 금전적인 어려움이 컸으리라. 솔직히 말하면 교회가 그 사람의 나약함을 이용해 먹은 것 같다만은 돌 맞아 죽을 소리다. 이런저런 사람들 사이에서 비교되지 않고 살 자신은 있다만은 나 혼자만 괜찮으면 되는 것이 아니라 씁쓸할 때가 많다.

이제 딸아이가 벌써 세살이 다 되어 학교 비슷한 곳엘 보내려니 등골이 휘겠다. 전혀 생각치도 못 한 비용들이 들면서 수입보다 지출이 두 배 가까이 커지고 있다. 어떤 집은 만 네살부터 가능한 무료공교육이 있는데도 비싼 비용을 들여 초등학교도 아닌 유치원을 사립으로 보내기도 하는데 이거 인생이 너무 비교되는 것 아닌가? "까짓것 있어봤자 지들 부모돈이지"하고 위안해봤자 힘들었던 일생에 허리 한 번 못 펴본, 단지 돈 버는 재주가 없었을 뿐인 외로운 부모를 욕하는 몹쓸 인간만 될 뿐이다.

돈도 없으면서 공부는 왜 하지? 공부해서 돈 벌 수 있나? 맞는 말이다.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많다. 아~ 그러나 나도 돈 버는 재주가 없을 뿐이다. 안타깝다.

고학하는 자들 힘내시라! 나? 나는 별로 고학하지 않는다. ;p

Sun Dec 19 12:52:46 2004

스스로 작아만 지는 것은 늘 목이 부러져라 위만 쳐다보는 것 때문이 아닐까. 될 수 있을까 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만으로는 한 치도 다가가지 못 할 뿐 절망만 등 뒤에 쌓아두고 발목만 땅 속에 묻어두고 더욱 무거워만 지는 것이 아닐까. 가진 것을 모두 불살라버려라. 그 재를 밟고 일어서라.

Tue Dec 14 03:45:45 2004

계획한 것들을 행하라! 행할 것들만 계획하라!

Wed Oct 13 00:16:44 2004

권태롭다. 바쁘지만 심심하다. 뭔가에 빠지고 싶다. 재밌는 거 없을까?

Thu Sep 23 14:15:54 2004

아~! 잠만 쏟아지고 일은 하기 싫고 술만 마시고 싶구나. 문제야 문제...

Wed Jul 21 22:04:35 2004

와다로 문서작성하려니까 짜증나 미치겠네. 수식입력을 마우스로 하지를 않나 수식번호를 자동으로 붙일 수 있기나 하나. Insert->Field->Numbering->SEQ를 사용하라고? 때려치워라! 하여간 WYSIWYG 문서작성기를 보면 실제로 문서를 구조적으로 만드는(꾸미는게 아니라) 사람이 얼마나 될까 늘 의구심이 생긴다. 모든 기능이 다 되겠지. 나만 모르는 거겠지. 모두들 그림 하나 지우면 자동으로 번호가 다시 매겨지고 참조번호도 샤샥 바뀌게 설정해서 편하게 최종결과물을 쳐다보면서 문서를 작성하겠지. 아~ 답답하다.

Wed Jul 21 15:43:52 2004

미국양반들 한국말 발음이 시원찮아서 대부분 한국사람 부를 때 성을 부르는데 어찌나 Kim, Choi, Park이 많은지... 최OO씨가 교수하고 얘기하면서 한국에 있는 동료인 최XX씨를 소개하는데 둘 다 Choi니 오락가락한다. 그나마 이제는 Cho하고 Choi하고 제대로 불러주니 다행이다만은... Cho/초/를 하지 말고 그냥 Joe/조우~/를 할 걸 그랬나 싶다. Old Black Joe~!

Sat Jul 17 17:27:26 2004

한 보름을 놀았더니만 멍하네...

어제 오랜만에 한국과학기술인연합에 들렀다가 어이없는 답글을 읽었다. 학문에도 위 아래가 있는가? 물론 개인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학문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것들에 대해 하찮게 생각한다는 것은 그 개인이 개 같은 인간이기 때문이다. 개!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학문이 있다면 수학이다. 자연과학과 공학을 통털어 뿌리가 되는 학문. 아 물론 철학이란 놈이 자리하고 있지만 수학만큼 명료하지는 않다고 생각하므로 객관성을 유지할 수 있는 가장 기초되는 학문은 수학이 아닐까 한다(추상적인 개념을 정의라는 명료화를 통해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수학). 그 만큼 수학은 모든 학문에 큰 영향을 미치는 피라미드의 꼭대기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수학계에서 새로운 이론이나 증명이 이루어지면 상당수의 기초과학이나 공학 뿐만 아니라 경제학 등에도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이다. 비슷하게 다른 기초과학도 말 그대로 학문의 기초가 되어주고 있다.

반면 공학은 어떤가? 물론 요즘 컴퓨터라는 도구의 발전으로 정보공학과 관련된 분야의 기여는 크게 눈에 띈다. 하지만 여타의 분야는 사람들의 피부에 크게 와 닿지 않을 뿐만 아니라(물론 수학도 별로 안 와 닿지만 적어도 대단하게는 보인다) 타학문에 미치는 영향이 미비한 것이 사실이다. 공학의 특성이라고 할까? 다른 학문의 기초가 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삶에 직접 적용되는 학문이다 보니 그럴 것이다.

실생활에 적용된다는 것이 곧 대중의 피부에 와 닿는다는 것은 아닌가 보다. 구석구석에 숨어 있는 공학의 흔적들은 대중매체의 깜짝 보도가 아니면 느낄 수도 없을 만큼 사람들은 무관심하다. 그렇다고 매순간마다 감사하며 살자는 얘기는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이런 것들이 화두로 던져졌을 때 저기 개같이 똥오줌 못 가리는 소리는 지껄이지 말아야 하는 것 아닌가? 한국이 비과학적 농업을 하고 있다면 누구탓인가? 농학 또는 농공학 탓인가? 농부들의 의식탓인가? 약간씩의 책임은 차치하고라도 농학이 농공학이 이 땅에서 사라지면 그나마 남아있던 농업도 힘을 잃을 것이고 무슨무슨 라운드식의 농산물 시장개방에 밥 한 그릇 어디 마음놓고 먹겠는가?

비슷한 예로 삼성이 메모리제조에 쓰이는 재료를 수입한다고 지랄하는 개가 있다(사실인지는 모르겠다). 재료를 못 만들면 사올 수 밖에 없는 것 아닌가? 그러면 메모리를 만들어 수출하지 말고 그냥 수입해서 쓸까? 왜 조바심을 내는 걸까? 세상일이란 한 술에 배부른 법이 없다. 멀리서 팔짱 끼고 아가리만 쳐나불대지 말고 그 시간에 똥이나 싸라. 뭐? 똥 싸고 나불댄다고? 미안타.

앞뒤 없이 지껄이다 보니 헷갈려서 그만 쓸란다. 아무튼 이래저래 쓸쓸한 학문을 하는 이들에게 건투를 빌어본다.

Tue Jul 6 01:03:05 CDT 2004

한 며칠 쭈~~욱 놀면 되나?

Mon Jul 5 03:08:25 CDT 2004

대한민국의 블로그는 현대사회의 소외된 인간을 대표하는 도구로 자리잡아가며 즐거우나 외로우나 검은 머리 파뿌리되도록 리플이 주렁주렁 달리기만을 목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다. 외로운 인간들의 새로운 도시가 탄생하며 0과 1로만 가득 찬 차가운 길바닥에 내동댕이쳐지지 않기 위해 발버둥 발버둥 안간힘을 쓰는 애처로운 군상들. 의미를 잊어가며 희석되는 그대들의 도시.

Sun Jul 4 04:52:56 CDT 2004

중독되지 않는 자 성공할 수 없다. 그렇다. 나는 중독되고 싶다. 허나 아무것에도 관심이 없다. 삶은 지루할 뿐이다. 시커먼 국물이 슬프게도 인생을 적시는구나. 쓰봉~!

Sun Jul 4 04:42:25 CDT 2004

벽! 콘센트! 틈 사이로 교묘하게 기어 나온 바퀴벌레의 사망을 가슴 뜨겁게 기리며 흐느적거리는 껍데기를 살포시 손바닥에 올려놓으니 시커먼 국물이 슬프게도 손금을 적시는구나. 시파!

Fri Jul 2 01:56:10 CDT 2004

진정으로 외롭다는 것이 뭔지 모르고 그런 소릴 한거겠지. 왜 서울인가? 화투벗은 어떻하고...

Mon Jun 28 02:09:20 CDT 2004

빛보다 빠르면 시간여행이 가능한가? A시점의 빛이 우주로 퍼져나갔고 B시점에서 빛보다 빠르게 속도 d로 여행을 한다. 빛의 속도는 c이다. A시점의 빛은 c*(B-A) 만큼 나아갔을 것이고 c*(B-A)/d 만큼의 시간이 더 흐른 후부터 여행자는 A시점의 사건을 거쳐 점점 과거의 사건을 목격하게 된다. 그렇다. 단지 빛이 퍼져나가는 것을 따라 잡아 과거의 사건을 목격하는 것 뿐이다. 마치 이미 사라진 별을 우리가 볼 수 있는 것 처럼.

빛이 어떤 특이한 성질을 가졌길래 시간을 뒤로 돌린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Sat Jun 26 14:05:42 CDT 2004

이런... 학교서버 bash 버전이 너무 낮군. -.-;; 게다가 유용한 gensub() 함수는 gawk에만 구현되어 있다. 기본적인 툴들을 사용한다고 하지만 서로 다른 버전끼리 호환되지 않는 것들이 몇몇 있어 생각보다 호환성이 썩 좋지는 않은 것 같다. 역시 CGI는 Perl인가... 아... 무거운 Perl이여... PHP 안 되는 웹서버는 있어도 Perl 안 되는 웹서버는 별로 없을 듯 하다. 그런 면에서 보면 bash 2.x는 말도 안 되는 소리군. Perl의 regular expression이 탐나기도 하고.. 아... 무거운 Perl이여...

Wed Jun 23 15:19:43 CDT 2004

요즘은 개인홈페이지 만드는 도구들 종류도 많다. 미니홈피, 가입형 블로그, 설치형 블로그, 위키위키, 게시판, 홈페이지 빌더 등 각자 나름대로의 장점을 내세우며 써보쇼 한다. 그래서 내 직접 모두 다 써봤다.

Mon Jun 21 01:35:48 CDT 2004

실로 오랜만에 일찍 잠들겠다. 또 오랜만에 일찍 일어나야 한다. 아~! 귀찮아...

사람들은 도구에 열광한다. 그러다 목적을 잊고 도구는 그만 녹이 쓴다. 인생! 목적에 열광하라!

Sat Jun 12 14:10:28 CDT 2004

로널드 레이건 이 양반 죽는 덕분에 어제 하루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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