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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 문학

오늘 새벽
1시 18분에는
겪어보고 아는 첫사랑같은
지나가는 비가
한차례 내려왔다
언제나
정돈된 서가에 꽂혀있어
목록을 보지않아도
꺼내어 펼쳐지는 마음같은 비가......
어제밤
멋모르고 마신
커피의 카페인이
작은 혈관들을 들쑤셔대면
깔깔해지는 눈망울은 아랑곳없이
맑아만지는 머리로
끄적거리며 빨아대는 담배연기에
가슴마져 깔깔해져
내 잠들어
비가 내리고 그침이
무슨 의미로 꿈속에 생기려는지

새벽에 지나가는 비
이완호 "잠 못 이루는 밤의 이야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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