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노트북을 대체할 온/오프라인 참고문헌 관리자 Zotero (조때로 -.-;)

구글노트북을 설치해 둔지는 한참 되었으나 거의 쓰지를 않았다. 웹사이트에 대한 간단한 메모를 남기는 용도이기에 오프라인에서는 그 내용을 확인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기능도 단순하다는 것이 큰 이유가 될 것이다. 단순히 링크만 남기는 것으로는 왜 그 링크를 남겼는지 시간이 지나면 기억도 나지 않고 종종 링크가 깨어지는 경우도 있어서 소위 말하는 "펌"에 대한 필요성도 느꼈다. 그래서 오늘은 벌써 한참 개발이 무르익은 온/오프라인 참고문헌 관리자인 Zotero를 급하게 소개한다. 발음이 좀 그렇다. 조때로. ;)

체계적인 문서관리가 잘 되지 않을 경우 분명히 어디서 읽기는 읽었는데 원문을 찾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중구난방으로 그때 그때 생각나는대로 이름지은 디렉토리 아래 PDF 파일을 모아 두니 정작 필요할 때 찾기 힘든 경우도 있다. 대부분의 문서관리자는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 전용으로 온/오프라인 모두를 적절하게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이 아쉽다. 온라인의 경우 그 특성상 사용자가 오프라인일 때도 그 내용에 접근가능해야 하기 때문에 복사본을 남기는 것은 필수기능이다. 이런 문제들을 제대로 파악하고 개발된 것이 Zotero라는 Firefox 플러그인이다. 몇몇 사이트에서는 Zotero에 쉽게 스크랩될 수 있는 기능까지 제공하고 있다.

단순한 링크기능을 넘어서 본격적인 참고문헌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예를 들어 어느 웹사이트에서 괜찮은 글을 발견했을 경우 간단한 요약문과 저자, 년도, 키워드 등을 남길 수 있으며 복사본을 저장할 경우 하이라이트 기능과 함께 자신의 메모도 남길 수 있다. 온라인문서뿐만 아니라 자신의 컴퓨터에 저장된 문서에도 링크를 걸 수 있어서 PDF 같은 파일들을 관리할 수도 있다.

수집한 문헌정보를 BibTeX이나 EndNote등의 포맷으로 저장할 수도 있어서 다른 프로그램과의 호환성도 뛰어나다. 오랜만에 아주 잘 만든 프로그램을 만나서 기분 좋은 마음에 간단히 소개해 봤다.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JabRef라는 프로그램도 꽤 유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