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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과학기술 창작문예 수상작 "호텔"을 읽고

2004년 과학기술 창작문예 수상작 "호텔"

일단 너무 낭만적이다. 여성취향의 그림에 내용까지 낭만적인게 개인적인 SF취향에는 맞지 않는다. 뭔가 그냥 화~~~~~악!!하고 와 닿아야 하는데 좀 답답하다. 잠깐 추천SF영화: 이벤트호라이즌, 가타카

중간중간 사건의 묘사는 그림이 잘 곁들여져서 재미있었는데 다 읽고 나서 전반적으로 무엇을 말하려는지 잘 모르겠다. 인류는 결국 살아남아 훨씬 더 발전된 문명을 이룩하고 과거 선조들이 살던 땅을 찾아와 생명들을 부활시켜준다? 다시 말해 인간의 잘못으로 황폐해진 지구를 다시 되돌려놓음으로써 용서를 빈다는 것 같다. 하지만 새롭게 이룩한 저 눈부신 더 발전된 문명은 뭐란 말인가? 모르긴 몰라도 방주가 도착한 그 행성은 또 죽어나고 있을 것이다.

뭐 그런 큰 주제 없이 본다고 해도 그 밑에 달린 덧글들처럼 감동적이거나 안습스러운지는 잘 모르겠다. 예전에 "타임머신"이란 소설을 읽었는데 터무니없이 먼 미래(80만년 후)로 이동하는 것을 본 후로 그 보다 더 멀리(A.D. 27,034,732년) 간 글 중에 하나인 것 말고는 특별한 감흥이 없다.

그런 의미에서 인간이주계획을 소개한다. 사실 별로 다를 바도 없는게 이 소리하고 있으니 부끄럽긴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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