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동감이다. 스타벅스고 지랄이고 물 건너오면 가격이 뛰는 건 우습고 실내장식부터 고급스러워진다. 아무것도 아닌 음식점이 고급식당으로 둔갑한다는 소리다.
비싸면 좋은 것이고 좋은 것을 못 하면 바보가 되는 상황에서 너도 나도 그 대열에 끼기 위해 허겁지겁 달려가 겉멋으로 자기만족을 찾고 있는 것은 아닌가. 일종의 문화코드로서 깜짝화두가 던져지면 모두들 따라하기 바쁘다. 문득 아침형 인간, 대장금, ..., ...등의 연속극이 생각나는 것은 왜일까. 개개인의 체질과 상황을 무시하고 특정집단이 만들어 놓은 그들의 패턴에 빵 구워내듯 틀에 박혀야 시대를 따라가는 사람으로 취급받는 그야말로 사람 피곤하게 만드는 현실인 것이다. 다수가 뭐라뭐라 주절이면 자기와는 상관없이 옳은 것처럼 들리기 마련이다. 그런 최면 속에서 똑같은 발걸음을 옮기는 것은 깜짝문화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내가 문화도 제대로 이해 못 하는 멍청이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런 좋은 문화들을 일일이 쫓아가며 살기에는 이미 너무 피곤한 세상에 살고 있는 것만 같다.
이래저래 피곤한 세상 웰빙으로 몸과 마음의 평안을 찾을 때가 온 것일까?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