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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관을 짜고 드러누우신 분들께 드릴 말씀을 상실하며...

타종교가 만연한 나라에서 기독교를 전파하는 것도 좋고 한국말로 열심히 선교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이런 위험한 상황에서 정부의 거듭되는 반대를 무릅쓰고 꼭 나가야만 했는가? 언제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자신들 때문에 국고의 자물쇠를 열어야 할지도 모르는 판국에 스스로의 만족을 위해서 고집을 부린 결과가 무엇인가? 스스로의 만족이 아니라 스스로의 의지와 믿음 그 할애비라도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을 자신들 스스로가 질 수 없다면 하지 말아야 한다. 한 두살 먹은 어린 애들도 아니고 가지 말라는 경고판 앞에서 웃으면서 브이자를 그리고 나갔으니 이걸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객기? 인류애의 발현에 대한 자랑스러움?

선교를 해도 말이 통하는 이들이나 말이 통하는 시점이 있을 것이다. 뒤숭숭한 시국에 처한 나라에 들어가서 무슨 설교가 통하며 도움의 손길이 진심으로 받아들여질까? 잠 자는 사자의 코털이 아니라 성난 사자 꼬랑지를 깨문 격밖에 더 되겠나. 좀 크게 봐라. 그 나라 사람들에게 어려운 상황에서의 희생으로 감동을 줄 수도 있겠지만 그들에게 정작 필요한 것은 기독교가 아니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이웃사랑이란 것이 그들의 경전에는 없어서 그런 것이 아니란 말이다. 그런 상황에 처하게 된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고 거기에 대한 적절한 대처를 해야만 한다. 굳이 가겠다면 화라도 가라앉은 다음에 가서 성경을 읽어 주던가 목탁을 두드려 주던가 해야지 당장 효과도 없고 위험천만하기만 한 모험을 택한 것은 참 한심하기 그지 없다.

이 글 하단에 있는 사진을 보니 나라도 미치고 팔짝 뛰겠다. 하지 말라고 하지 말라고 말리는 것도 국가요 그 말 안 듣고 인권탄압 운운하며 뛰쳐 나간 자들 뒤치다꺼리도 국가의 몫이니 대한민국 부모노릇 제대로 하네 그려. 다 좋으나 제발 제발 제발 제발 협상을 위해 국민들 돈 뜯어 내지는 말았으면 좋겠다. 인권탄압 안 당하고 당당하게 나가신 분들의 지갑을 열어야지 인권탄압 당하면서 얌전하게 앉아 있는 사람들이 도대체 왜 그 책임을 떠 안아야 하는가 말이다. 친히 "수도 서울을 하나님께 봉헌"하셨고 "호국불교에 이 나라 미래를 기대"해 주셨던 이명박 장로님께서 지갑을 여시던가. 뭐 지금은 서울시장 아니라고? 그래서 하나님께서 노하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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