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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Palm 어플을 이용한 GTD 및 WikiZ로 계획세우기

Tasks만으로 GTD 구현하기
WikiZ로 일지 및 주/월/년간 계획 세우기

개인적으로 괜찮다는 써드파티 프로그램을 찾아서 돌아다니며 이게 좋은가 저게 좋은가 사용해 보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GTD(Getting Things Done)니 뭐니 바쁘게 사는 세상에 이 좋다는 GTD를 어떻게 구현할까 너무 심하게 고민하면서 이것 저것 깔아보는 것도 솔직히 시간낭비가 이만 저만이 아니다. GTD가 아니라 그 할아버지라도 시작도 하기 전에 계속 프로그램 리뷰만 하고 있는 한심스런 나를 발견하기란 어렵지 않다. 확!하고 마음에 드는 어플이 잘 없기에 결국엔 늘 기본어플이나 잘 활용하자란 결론으로 돌아오곤 한다. 다음날 눈을 뜨면 또 다른 좋다는 어플로 눈길을 돌리는 나를 다시 발견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Palm OS 5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PIM이 어떻길래 다른 어플을 찾아서 돌아다니는가 생각해 보자. 단점을 나열해 보면 다음으로 요약될까?

뭐 위와 같은 점이 아쉽지만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지금 뭐하고 있지? 제목과 딴소리를 하고 있네.

GTD란 걸 잘은 모르지만 수박겉 핥듯이 독학한 것에 따르면 핵심은 "여기서"로 요약될 수 있겠다. 이것은 프랭클린플래너가 "지금"으로 요약되는 것과 대비된다. 프랭클린플래너에서는 일의 우선순위를 할당하고 긴급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것들을 최소화하고 긴급하지도 않고 중요하지도 않은 것들은 되도록 피하라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박영민, 2006).

우선순위에 대해 생각해 보자. 우선순위라는 것은 절대 고정된 것이 아니다. 우선순위는 시간과 공간에 따라 변할 수 밖에 없다(43 Folders, 2006). 그런 우선순위를 어떻게 계획단계에서 정할 수가 있는가. 물론 리뷰를 통해서 우선순위를 바꿀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선순위라는 것은 실제 그 일을 할 수 있는 상황에 있지 않는한 중요한 것이 아니다. 아무리 우선순위가 낮아도 그 일을 금방 해치울 수 있는 시간과 장소가 있기 마련이며 이럴 경우 그 일의 우선순위는 가장 높은 것이 된다. 우선순위라는 것을 정할 때를 생각해 보라. 그일에 대한 인위적인 해석일 뿐이다. 즉 실제 그 일을 마치는데 중요한 것이라기 보다는 다른 일들보다 먼저 마쳐야 한다는 그 정도의 기준이 전부일 수가 있다. 물론 나름대로의 확고한 기준이 있을 수도 있다. 이렇게 프랭클린플래너는 일의 우선순위를 미리 정한 후 "지금" 해야"만" 하는 일을 하도록 한다.

반면, GTD는 우선순위라는 것은 잊어버리고 "여기서" 바로 "지금"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생각하게 한다. 이것을 Context라고 한다. 굳이 번역하자면 "자신이 처한 정황"이라고 할 수 있겠다. 직장일의 우선순위가 아무리 높아도 집에서는 할 수 없고 집청소를 직장에서는 할 수 없다. 1시간 걸리는 일을 5분간의 여유시간에 할 수도 없다. 적당한 상황이 되었을 때만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뜻이다. GTD는 바로 이 "정황"에 중점을 둔다.

Tasks만으로 GTD 구현하기

대략적으로 GTD에 대해 알아 봤다. 이제 WikiZ와 기본어플을 이용해서 어떻게 GTD를 구현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자. GTD에는 Inbox라는 개념이 있다. 모든 계획들은 여기로 들어간 후 리뷰를 거쳐 앞서 설명한 "정황"별로 나눠지게 된다. Palm의 기본어플인 Tasks와 WikiZ를 이용해서 GTD와 계획세우기를 해보자. 이 시스템은 Randall (2004)이 소개한 것으로 Tasks만 이용해서 GTD를 구현하고 있다.

  1. Tasks를 위한 템플리트를 Prefs->Shortcut으로 작성한다. gp를 생성한 후 다음을 입력한다. gp는 "G"TD "P"roject를 뜻한다.
    =목표=
    
    =할일=
    
    =메모=
    
    
  2. 액션을 필요로 하는 프로젝트일 경우 "[프로젝트명]"과 같은 제목의 할일을 생성한 후 노트로 들어가서 위에서 생성한 템플리트를 붙여 넣는다. 액션만으로 이루어진 할일의 경우 일반적인 방법으로 할일을 생성하고 완료하면 된다.
  3. 프로젝트일 경우 "=목표=" 아래에 프로젝트를 왜 해야되며 완료후 기대되는 결과를 적어 둔다.
  4. "=할일="에는 프로젝트를 하는데 필요한 실제 행할 수 있는 할일들을 차례대로 나열해 본다. 중간중간 리뷰를 통해 보완할 수 있으므로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할 필요는 없다.
  5. "=메모="에는 프로젝트와 관련된 정보나 할일을 완료한 후 잡다한 메모를 입력할 수 있다. 일반적인 정보일 경우 WikiZ를 이용해서 메모장으로 링크해 놓으면 다른 프로젝트에서 다시 이용하거나 말 그대로 정보로서 유용할 수 있다.
  6.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할일레코드를 생성해 보자. 제목은 "[중고 PDA 장만]"이다.
    =목표=
    저렴한 PDA를 이용해서 두꺼운 수첩을 대체한다.
    =할일=
    PPC와 Palm 비교정보 모으기
    모델결정
    PDA 게시판에 광고 올리기
    답변 또는 전화 기다리기
    가격협상
    판매자 신상파악
    입금
    배달 기다리기
    =메모=
    
  7. 첫번째 할일을 Tasks로 만들어 보자. 이미 "[중고 PDA 장만]"이라는 제목의 자료가 있다. 위의 노트로 들어가서 "PPC와 Palm 비교정보 모으기" 바로 앞에 "-"를 입력한 후 "-PPC와 Palm 비교정보 모으기"를 클립보드로 복사한다.
  8. 노트 밖으로 나와서 해당 자료의 제목 오른쪽에 붙여넣기 한다. 이제 자료의 제목은 "[중고 PDA 장만]-PPC와 Palm 비교정보 모으기"로 바뀌었다. 카테고리는 "@Computer" 쯤으로 옮긴다.
  9. 이 일을 완료한 후 다시 노트로 들어가서 완료를 표시하고 다음 할일을 Tasks로 만든다. 완료한 일은 맨앞의 "-"를 "/"로 바꿔준다. 입맛에 따라 Shortcut으로 완료한 날짜를 오른쪽에 붙여도 좋겠다. "[중고 PDA 장만]-모델결정"
    =목표=
    저렴한 PDA를 이용해서 두꺼운 수첩을 대체한다.
    =할일=
    /PPC와 Palm 비교정보 모으기
    -모델결정
    PDA 게시판에 광고 올리기
    답변 또는 전화 기다리기
    가격협상
    판매자 신상파악
    입금
    배달 기다리기
    =메모=
    PPC는 이렇고 Palm은 저렇다. 그래서 Palm으로 결정
    
  10. 이렇게 "기다리기"까지 일을 진행시킨다. "기다리기"의 경우 "-"와 다른 심볼을 이용해서 표시한다. 예를 들어 "~"를 써보자. Tasks의 제목은 "[중고 PDA 장만]~답변 또는 전화 기다리기", 카테고리는 "@Waiting For"로 옮긴다.
    =목표=
    저렴한 PDA를 이용해서 두꺼운 수첩을 대체한다.
    =할일=
    /PPC와 Palm 비교정보 모으기
    /모델결정
    /PDA 게시판에 광고 올리기
    ~답변 또는 전화 기다리기
    가격협상
    판매자 신상파악
    입금
    배달 기다리기
    =메모=
    PPC는 이렇고 Palm은 저렇다. 그래서 Palm으로 결정
    PIM 용도로만 쓸 것이므로 Z22가 저렴하고 좋다.
    
  11. 이런식으로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단 하나의 Tasks 자료로 전체 프로젝트를 진행시킬 수 있다.
  12. 프로젝트 완료 후 비로소 완료를 체크하고 Tsk2Cal등으로 달력으로 옮길 수도 있을 것이다.

이 방법의 단점이라면 완료를 직접 Tasks에서 체크할 수 없으며 복사/붙여넣기가 귀찮다는 것이다. 그리고 프로젝트가 복잡해지면 동시에 여러개의 할일이 생길 수도 있는데 이럴 경우 활용하지 못한다. 하지만 위와 같이 선형적으로 일이 진행되는 프로젝트의 경우 간단히 Tasks 하나만으로 GTD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프로젝트가 복잡한 경우에는 Progect와 같은 오픈소스 Outliner를 이용하면 된다. 여기에 대해서는 나중에 소개할 계획이다.

WikiZ로 일지 및 주/월/년간 계획 세우기

이제 프랭클린플래너에서 강조하는 주기적인 계획을 기본어플인 Calendar로 작성해 보자. WikiZ의 달력링크에는 강력하고 유연한 날짜지정 기능이 있다. 예를 들어 매달의 1일을 지정하거나 매달의 마지막날을 지정할 수 있다. 작년 이번달의 두번째 주 화요일을 지정할 수 있으며 매년 1월 1일을 지정할 수도 있다. 이를 위해서는 특별한 날짜포맷을 이해해야 한다. 다음의 예를 보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시스템의 날짜포맷은 Y-M-D라고 가정한다.

이제 요일을 지정해 보자. 요일은 "smtwTfS"가 각각 일요일부터 토요일까지를 의미한다. 그 바로 앞에 1부터 5까지의 숫자와 *이 올 수 있으며 숫자는 해당 주차를 의미하며 *은 오늘 날짜가 포함된 주차를 가리킨다. 5는 마지막주를 의미한다. 다음의 예를 보자.

이제 Prefs에 있는 Shortcut으로 WikiZ의 태그를 쉽게 입력할 수 있게 설정한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다.

Prefs에 있는 WikiZ에서 다음과 같이 태그를 설정하고 활성화시킨다.

메모장에 다음과 같은 메모를 생성하거나 Tasks에 반복일정으로 설정해 두고 알람을 지정할 수도 있다.

<*-*-* 일지>
<*-*-*s 주간메모>
<*-*-1 월간메모>
<*-1-1 새해결심>

각각의 링크를 탭하면 해당 날짜의 달력에 "일지", "주간메모", "월간메모", "새해결심"이란 제목으로 자료가 생성된다. 이미 있을 경우에는 그 자료로 이동한다. 이렇게 작성한 글은 DES Journal에 있는 "Journal Name"이란 옵션을 각각의 제목으로 바꿈으로써 일목요연하게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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