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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 창작

봄날, 전화 한 통화로 단절돼 버린 기억
너는 아직도 눈치채지 못하고 있을 거다
내가 너 몰래 그날을 준비하고 있었다는 것을
축제처럼, 네가 말하던 그런 봄날 축제처럼
화려한 단어와 미려한 햇빛이 부서지는 그런
혼자 꿈꾸던 축제같은 봄날처럼
나도 그런 봄날을 꿈꾸며 서로 다른 날을
기다리고 있었다

기다리지못하는조바심으로
빡빡한가슴을후벼파던습관도
의심의눈초리로서로의뒤를노려보던눈빛도
하나같이모두그봄날에묻어두고

우리는 너무 멀리 와버렸다

너와나의마지막봄
2002-12-18 14: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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